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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즈니스 중국어/중국여행

손오공 서유기 화염산 있는 위구르 마을 투루판 吐鲁番 tǔ lǔ fān

by 금주은 2021. 8. 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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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가 터지고 나니 다들 여행 가는 게

아쉬워지셨죠?

전 신장에 2016년 5월에 다녀왔는데,

코로나 같은 게 생길 줄 알았으면,

신장에 진작 한 번 더 다녀왔을 걸..

하는 생각이 들어요.

 

좀 낙후됐긴 하지만, 누군가 제게 중국 중에

어디를 제일 가고 싶은지 물으면

저는 주저 없이 신장이라고 말해요.

 

투루판은 위구르인들이 대부분인

이에요.

우리에게 지명은 낯설지만,

손오공 주연(?)의 서유기 속 화염산火焰山이

있는 곳이 바로 투루판이에요.

 

<坎儿井 kǎn ér jǐng 박물관>

 

첫날 간 곳은 칸얼 우물 박물관이었어요.

 

 

 

坎儿井 kǎn ér jǐng : 이 우물은 건조한 이 지역의 노동자들이 만든 우물입니다.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막을 오아시스로 만든 수리시설이라고 할 수 있죠

 

 

위그루 여인

 

坎儿井과 위구르 생활에 대해 설명하는 중입니다. 

포도에 대해서도요.

이 지역에 포도가 많이 나거든요.

신장 특산물 중 하나가 건포도예요~

 

 

 

포도 넝쿨 주렁 주렁~

 

 

 

투루판에는 오디가 많아요.

몸에 좋잖아요.

보이는 족족 따먹었어요~

 

오디는 중국어로 桑椹 sāngshèn

이라고 해요.

여행 중에 자주 보이는 과실이라

사전에서 찾아봤어요. 

 

투루판뿐만 아니라 카슈카르(Kashgar)에서도

많이 보였어요.

 

제가 오디가 참 많다고 하니,

여행 중에 만났던 위구르 분께서

오래전에 이 지역이 더우니까

나그네를 위해 오디를 많이 심고,

옆에 항아리 같은 걸 두어 물을 마실 수 있게

 했다고 하더라고요.

 

위구르 사람들도 정이 많은가 봐요.

 

 

 

 

아이프라브 알루미늄 프레임 하드캐리어 MK-9101

 

 


 

 

 

길은 이렇게 

아주 시골 같아요.

 

 

 

교하고성이 보여요.

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되었으며

잘 보존된 생토 건축 도시라고 합니다.

 

당나라 때 서역 최고 군정기구인

안서도호부가 설치되기도 했다고 해요.

 

사실 설명은 어디서 보든지 

중국 정부 입장의 설명입니다.

 

이곳은 옛날에 실크로드 거점

도시 중 하나였어요.

 

 

 

중국 행정지도 코팅형 150 x 110 cm, 지도닷컴

 

 

 

위구르 고촌이에요. 

잘 만들어 놓은 민속 박물관은

아니였어요.

 

 

 

 

역시 사막의 도시에서는

사막을 즐기는 게 더 좋았어요!

 

 

 

 

투루판 흙은 보통 이렇게 붉어 보이는데,

실제로도 더워요.

파초산으로 불 좀 끌만 해요.

 

 

 

 

안내를 받아 흙길을 밟아 맞은편으로 가려고 

하는 중이에요.

 

안내인은 제가 차를 하루 대절했는데,

그 택시 운전기사님이었어요.

 

기사님은 위구르인은 아니었어요.

벌써 5년 전 여행이라..

기억이 안 나네요.

 

투루판은 대부분은 위구르인이지만,

다른 민족도 좀 섞여 살고 있고,

한족도 좀 있어요.

 

게스트 하우스 운영하는 사람은

다 한족이라고 보면 돼요.

 

 

 

 

내려갈 땐 발 밑만 봐서 몰랐는데,

맞은편에 오고 나서 보니

꽤 높은 곳에서 내려왔더라고요.

 

 

 

 

 

저 작은 성같이 보이는 곳에

가 보려고 내려온 거였어요.

 

 

 

 

우리 엄마는 나무도 없는데 가서

뭘 볼 거냐고 하셨는데,

저는 막상 와서 보니,

정말 사막은 사막 나름의

아름다움이 있더라고요.

 

날은 더웠지만,

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했어요~

 

 

 

맞은편에는 이런 작은 휴게소가

있었어요.

수박 먹고 왔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실제 보면

더 예쁜 붉은 색이라

화염산이란 이름이 어울려요.

 

 

가면 중국에서 만들어 놓은

화염산 구경 장소가 따로 있어요.

안에 들어가면 손오공 일행 모형과

사진 찍을 수 있지만,

굳이 모형과 사진 찍으려고 돈 내고

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죠.

 

 

게다가 그 주변이 다 화염산이라서

저는 들어가지 않았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
 

중국 신장 특색 음식 아콴 매운 쌀국수 볶음 챠오미펀 간편속식 맛있는 챠오미펀 335gx3봉지, 아주 매운 맛 335gx3봉지

 

 

베제클리크 천불동이에요.

 

 

 

 

내부는 사진 찍을 수가 없어요.

더군다다 각 동굴마다 사람이 앞에

보초를 서 있는데,

보초가 관광객 들어가면 같이 따라 들어와요.

 

진짜 잠깐 보고 나와야 해요.

 

몰래 찍을 수도 없어요.

물론, 몰래 찍을 생각도 없었지만요. 

 

 

 

 

천불동 근처에 낙타가 있길래 타 봤어요.

한국에서는 낙타 타기가 어렵잖아요~

 

 

 

 

막상 오르니까 꽤 높이 올라가더라고요.

그리고 나중에 둔황에서도 낙타를 봤는데,

낙타 뿔을 잡는 게 아니라

따로 고정된 고삐 같은 게 있더라고요.

 

여기 낙타는 그런 게 없어서 

뿔을 잡을 수밖에 없었는데,

느낌이 좀 이상했어요.

 

낙타한테 미안하기도 했고요.

 

 

 

 

낙타를 타고 그 옆에 낮은 동산으로 올라갔어요.

올라가서 찍은 사진이에요.

 

 

 

 

 

사진은 낙타 주인이 찍어준 건데,

잘 찍지는 못하시더라고요.

그래도 나름 친절하셨어요 ^^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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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염산이라 불긋불긋~

 

 

 

다른 행성 온 듯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?

손오공 일행도 투루판을 참 좋아했을 거

같아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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