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중국어를 15살 때 시작했어요. 나중에 알았는데, 이 시기에 종로에 중국어 학원들이 개원하기 시작했더라고요. 그래서 그런지 중국어 학원을 다닐 생각은 하지 못했고, 독학으로 시작했어요.
초등학교 때 한문을 배웠는데 한자에 대한 흥미가 제 경우에는 중국어로 옮겨간 거였어요.
당시에는 중학교에 제2외국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, 유행하던 때가 아니었어요.
저는 EBS 라디오와 TV로 중국어를 시작했어요. 한 회당 20분 정도였던 거로 기억해요. 지금이야 EBS 방송을 수시로 볼 수 있지만 그떄는 정해진 수업 시간에만 들을 수 있었어요. 다시보기도 어려웠죠. 재방이 다시보기의 일환이었죠.
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, 내가 원하는 시간에 다시듣기 되지 않았던 게 오히려 제게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.
다시듣기는 내가 시간 날 때 듣고 복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, 공부를 좀 느슨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. 시스템이긴 한데 그다지 강력한 시스템은 아니란 거죠.
'언제든지 보고 들을 수 있음'은 저처럼 의지가 약한 제게는 어울리지 않았어요. 사실 공부는 약간은 강제스러운 시스템이 필요해요.
'내가 듣고 싶은 시간에 들으며 공부한다' - 이건 스스로에게 정말 많은 동기부여를 해 줘야 습관으로 만들어 유지할 수 있기에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.
반면에 시스템 속은 돈이든 시간이든, 시스템 자체에 약간의 결함 (위의 예시에서는 다시 듣기가 안 되는 것)이 있어서 공부를 시작하면 좀 더 아까운(?) 마음이 들게 할 수 있어요. 이 자체로 기본적인 동기부여가 기저에 벌써 깔리게 될 거예요.
그 다음엔 互动!강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으로 동기부여와 실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거죠~
독학이 어려운 학생,
중국어가 업무에 필요한 직장인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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