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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북스토리4

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이 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. "2030년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라집니다." "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살게 되지요." 지금은 잘 상상이 안 가요. 하지만, 요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, 진짜 10년 내에 전혀 다른 세상이 올 거 같긴 합니다.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에 대한 책입니다. 저자인 마우로 기옌의 강연은 이미 10만 명 이상이 수강할 정도로 내용이 깊고 통찰력이 있나 봅니다. 책에는 한국어판 서문이 있는데요, '이 책에서 상세하게 분석할 큰 경향들의 가속화 속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' 나라로 한국을 꼽았더라고요. 뒤표지에 적힌 아프리카, 중국, 여성, 임시직이 전혀 새로운 세상에서 맞닥뜨릴 기회 혹은 위기입니다. 들어가는 글이 의미심장하지요. 그리고 그 아래에 있.. 2021. 1. 21.
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 알기 쉽고 재미있는 트렌드 책을 찾는다면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을 추천합니다. 파트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 것이 일단 크게 눈에 들어옵니다. 목차부터 전달력에 중점을 두고 썼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. 글로벌 광고 대행사에서는 다음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. 뒤표지입니다. 트렌드를 크게 '일상' '놀이' '세상' '마케팅'으로 구분해서 쉽게 전달하려고 했습니다. 실생활과 와 닿는 목차라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. 일상이 편리해지고 삶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자기 관리가 필요해졌습니다. 시간, 공간, 감정, 의지 등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합니다.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, 자기를 위한 통제를 철저히 하기 위한 모임과 이를 도와줄 어플도 많이 있고, 앞으로도 더 생길 예정입니다. 사람.. 2021. 1. 18.
해방촌의 채식주의자 제목부터 재미있는 책, 해방촌의 채식주의자입니다. 전범선 작가는 민족사관학교, 미국 다트머스맨,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재원이에요. 자기도 자기의 길이 정해졌다고 생각하고 살았지만, 누구보다 마음이 뜨거운 사람인 거 같아요. '자기답게' 사는 법을 아는 사람이네요.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(?) 사람이에요. 가수, 작가, 사업가, 운동가이기도 하고 채식주의자입니다. 비건 채식주의자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이 해방촌이라고 해요. 어렸을 땐 1등 하는 게 즐거웠지만, 결국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다가 자유를 찾는 길을 선택한 작가의 스토리입니다. 인권정책과에서 근무하게 됐지만, 수염을 잘라야 했던 에피소드는 저도 좀 당황스러웠어요. '인권정책'과 인데요. 역시 공무원 사회는 경직되어 있네요. 3부는 채식주의자.. 2021. 1. 15.
사려 깊은 수다 박정은 수녀님 책 '이 세상에서 평생을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? 싫든 좋든 우리 여성들이 살아가는 삶은 '여성의 삶'으로 규정되어, 전형적인 모습으로 빚어져 있습니다. 우리는 거기에 적응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하면서, 또 그 자체를 사랑하기도 하면서 우리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고유한 자기 목소리를 찾고 또 자신이 연주하는 삶의 멜로디를 이해할 수 있다면, 건조하고 메마른 일상에서도 사막 한가운데서 샘물을 만나듯 새로운 길을 떠날 힘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.' -프롤로그 중​​ 1. 여성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삶은 단 한 번 주어진 축복이니 자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. 서양에서는 한 인간의 '독립'을 어떤 영웅적인 모습으로 묘사하지만, 여자는 관계 중심적이므로 이런 틀과 조금 다릅니다. 모.. 2020. 7. 16.